오늘 HD현대중공업은 생산중단 및 중대재해 발생 공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잠정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2.88% 오른 464,5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000원(2.88%) 상승한 46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7일간의 생산중단 및 중대재해 발생 공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발표된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상회할 것이라는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중 한때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이번 잠정 실적 공시는 HD현대중공업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조선업 전반의 수주 호황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건조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는 일시적인 생산 차질과 안전 문제로 인한 우려를 상쇄할 만한 강력한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황 턴어라운드와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등 혼재된 모습을 보여 수급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업종 내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조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산 부문에서의 잠재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