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시] 한 마리 새가 되어

유재수 기자

                            - 해원

따스한 햇살 아래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시원하게 바람 부는 날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어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필 때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어

하얀 눈이 대지를 뒤덮을 때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전쟁으로 붉은 피 넘치는 날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낡은 육신 천명을 다하는 날
하늘을 날고 싶다
한 마리 새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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