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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오픈AI에 300억 달러 추가 투자…재무 리스크 우려

장선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픈AI에 3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투자 확대 과정에서 부채 비율 상승을 감수하겠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LTV 25% 방어선 흔들…“일시적 초과 가능성 인정”

2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순부채 대비 자산가치 비율(LTV)을 2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왔지만, 이번 투자로 해당 기준을 넘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시적으로 25%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혀, 기존 재무 규율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투자 확대 vs 시장 불안…주가 급락·신용 위험 확대

이미 소프트뱅크의 LTV는 16.5%에서 20.6%로 상승했으며,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45% 이상 하락했다.

또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신용평가사 S&P는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시장의 경계감도 뚜렷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올해까지 500억달러 조달 필요…재무 부담 가중

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가 2026년까지 약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LTV가 2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이 아직 이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손 회장 승부수…AI 중심 전략 ‘올인’

손정의 회장은 오픈AI를 차세대 핵심 축으로 삼고 이미 3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11% 지분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투자를 확대하며 그룹 전략을 전면적으로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 그러나 현실은 변수…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축소

한편 소프트뱅크·오픈AI·오라클이 추진하던 5,000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투자 열기가 여전히 높지만, 실제 실행 단계에서는 비용과 수익성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레버리지 관리 해법…자산 매각·IPO 카드 활용

소프트뱅크는 LTV를 다시 25% 이하로 낮추기 위해 자산 매각, 상장, 자산담보 금융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I의 IPO는 비상장 자산 비중을 낮추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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