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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전략 한 달 만에 난항 ... BBC 분석

정휘 기자

30일(현지시간), 07시 34분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에픽 퓨리 작전' 개시 한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전략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BBC 국제 담당 편집장 제레미 보웬의 비판적 분석이 나왔다. 보웬 편집장은 당초 기대했던 신속한 해결 대신 출구 전략 없는 값비싼 비대칭 전쟁으로 고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에픽 퓨리 작전' 한 달, 전략 실패 평가

2026년 2월 말경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 '에픽 퓨리'가 한 달째를 맞이하면서 초기 전략에 대한 재평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BC 국제 담당 편집장 제레미 보웬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전략이 예상과 달리 신속한 종결에 실패하고 있으며, 오히려 깊어지는 난항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작전 개시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 및 지원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을 통해 단기간 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 했으나, 이란의 예상치 못한 저항과 주변국 개입으로 인해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제공]

▲ 장기화되는 비대칭 전쟁 우려 증폭
보웬 편집장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 전략은 이란의 비대칭 전력 대응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정규군과의 직접적인 대결을 회피하고 지원하는 민병대 세력을 통한 게릴라전, 사이버 공격, 그리고 주변 해협에서의 해상 봉쇄 위협 등 비정규전 양상으로 맞서고 있다. 이러한 비대칭 대응은 미국과 이스라엘 군에게 예상치 못한 인명 피해와 물자 소모를 야기하며 전쟁의 장기화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로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 및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출구 전략 부재, 확전 가능성 제기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은 명확한 출구 전략 없이 비용만 증가하는 '값비싼 비대칭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 중단과 지역 내 영향력 축소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외교적 해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역내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의도치 않은 우발적 충돌이 더 큰 규모의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시리아, 레바논, 예멘 등지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전체가 전장화될 위험이 상존한다.

▲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정책 방향성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합의(JCPOA) 탈퇴 이후 '최대 압박' 정책을 고수해왔으며, 이번 '에픽 퓨리 작전'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BBC 분석은 현 전략이 초기 기대와 달리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쟁 장기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내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가올 선거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제사회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이 군사적 해법 외에 외교적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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