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26년과 2027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가는 2만9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동발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유류비 상승 부담이 커졌지만, 중동 항공사 운항 차질에 따른 반사 이익과 화물 운임 인상, 유류할증료 부과 등이 이익 방어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26년과 2027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27%, 7%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로 인한 연료비 상승 부담을 반영한 결과다. 정연승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 유류비 상승 영향 및 실적 추정치 하향
목표주가 산정 방식 변경 및 사업별 가치 합산 적용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기존 방식에서 사업별 가치합산(SOTP: 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변경하며 목표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항공운송 부문에는 글로벌 비교 기업 평균 EV/EBITDA 7.1배를 적용하고, 항공우주 부문에는 한국항공우주 대비 30% 할인한 18배를 적용했다. 2025년 말 기준 4조4천억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와 무인기 포트폴리오 확장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항공우주 부문의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목표가 유지 및 사업별 가치 합산 방식 적용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예상에도 반사 이익 기대
연료비 급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에 따른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항공화물 운임 인상, 유류할증료 부과, 헤지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이익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중동 위기 속 반사이익 및 경쟁 구도 강화 전망
견조한 수요 및 경쟁 구도 재편 전망
2분기 국제선 예약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연료비 급등은 항공 산업 내 경쟁 구도 재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대한항공은 1위 사업자로서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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