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 MLS 2연패의 늪에 빠진 LA FC의 핵심 손흥민(34)이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2026시즌 첫 골이자 팀 연패 탈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LA FC는 최근 MLS에서 '지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침체기에 빠졌다. 특히 지난 산호세 원정에서 1-4로 대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고지대' 경기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 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개인적으로도 부진을 겪고 있다.
팀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아왔던 손흥민은 산호세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에 LA FC 벤치는 오늘(23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각)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 MLS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파격적인 역할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이는 득점 가뭄에 시달리는 팀의 공격을 활성화하고 손흥민의 득점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이번 콜로라도전에서 2026시즌 MLS 첫 골을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이중 과제를 안고 출격한다. '9라운드까지 이어진 리그 첫 골 부재'라는 개인적 숙원을 풀고, '산호세에 1-4 대패'의 충격과 'MLS 2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변화가 그의 침묵을 깨고 '해결사'다운 한 방을 터뜨리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콜로라도전은 LA FC의 2026시즌 MLS 흐름을 결정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해결사' 손흥민의 어깨에 팀의 연패 탈출과 개인 첫 골이라는 막중한 기대와 부담감이 동시에 걸려 있다. 그의 발끝에서 나올 결과가 LA FC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김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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