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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 '15점 차' 충격패! 소노, 기적의 4강 질주

강혜경 기자

정규리그 1위의 위용은 무의미했다. 2026년 4월 23일, KBL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4쿼터 '15점 차'를 뒤집는 '미친 역전극'으로 창원 LG를 집어삼키며 '기적 같은 질주'를 이어갔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창원 LG는 켐바오, 최승욱, 임동섭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비상에 걸렸다.

창원 LG의 홈코트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 돌풍의 팀 간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LG는 3쿼터까지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4쿼터 들어 소노의 매서운 추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막판 터진 소노 선수들의 연속 득점은 15점 차 열세를 단숨에 뒤집는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정규리그 내내 탄탄한 전력을 보여준 LG로서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고양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서울 SK를 무너뜨린 기세를 4강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적의 소노'라는 별명처럼 그들의 파죽지세는 멈출 줄 몰랐다. 1위 팀마저 안방에서 격파하며 소노는 이번 시즌 KBL 플레이오프 최고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1차전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패배의 충격에 더해 창원 LG는 심각한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주축 선수인 켐바오, 최승욱, 임동섭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남은 시리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후 “저돌적으로 붙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지만, 핵심 전력 이탈은 남은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위'의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LG다.

이제 KBL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는 예측 불허의 전개로 흘러가게 됐다. 파죽지세의 고양 소노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기적 같은 질주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에이스들의 부상 악재를 맞은 정규리그 1위 창원 LG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력한 반격에 나설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은 시리즈의 향방에 KBL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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