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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인재 육성부터 글로벌 R&D 공략까지 산업 생태계 확장 가속화

윤근일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 인재 육성부터 글로벌 R&D 공략까지 산업 생태계 확장 가속화
©연합뉴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의약품 광고 규제 정비, 신제품 출시 및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수출 등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수석문화재단은 5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광고의 투명성을 제고할 제24대 심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과 삼양바이오팜의 글로벌 학술 마케팅이 가속화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유관 기관들이 인재 양성과 규제 선진화, 기술 혁신을 축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수석문화재단은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2026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학업 지원의 뜻을 전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신규 장학생을 포함한 총 53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수석문화재단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2,125명에게 약 44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장기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의약품 시장의 공정 질서 확립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자정 노력과 규제 감시 체계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광고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24대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임경민 이화여대 교수가 선임되었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약사법 및 관련 심의 규정에 의거해 엄격한 심사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의약품 정보가 왜곡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모발과 피부 건강 관리를 동시에 돕는 개별인정형 제품인 모발콜라겐 3X를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분자 콜라겐을 활용했으며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제작되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고령화와 자기관리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뷰티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원료와 제형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기술 수출 및 학술 홍보 활동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바이오 및 유전자 치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 세 곳에 잇따라 참가하여 자사의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인 SENS 기술력을 입증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삼양바이오팜은 단독 파트너링 부스와 미팅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기술적 우수성을 알린다. SENS 플랫폼은 약물을 목표 부위에 정확히 전달하는 핵심 기술로 유전자 치료제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규제 혁신을 통한 산업 지원 사격에 나서며 민관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부산 지역의 치과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를 방문하여 현장 소통 간담회를 주재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오 처장은 임플란트 제조 시설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건의 사항을 수렴하여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강화되는 광고 심의 규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나 생산 효율성을 일시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 건강 보호와 글로벌 표준 부합을 위해 이러한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규제 준수를 통한 신뢰 확보가 결국 국내 제품의 대외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논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시장 질서 확립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의약품 광고 심의의 중요성에 대해 임경민 위원장은 "의약품 광고는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되는 민감한 영역인 만큼 법과 규정에 따른 엄격하고 전문적인 심의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원회가 독립적이고 공정한 시각에서 심의 업무를 수행하여 제약바이오 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헌신과 위원회의 활동은 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단순한 제품 제조를 넘어 고도화된 약물 전달 기술과 철저한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도약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 역시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지속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민관이 협력하여 구축한 견고한 산업 생태계는 미래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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