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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그리는 작가 윤진석, 아트부산 2026서 관람객과 만나다”

오경숙 기자

오는 5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아트부산2026’에 윤진석작가가 참여한다.

올해 15주년은 맞는 아트부산은 18개국 11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아시아 미술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트부산 2026에 참여하는 윤진석 작가는 ‘시간’을 그리는 작가다. 그의 화면에는 늘 시계가 등장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다.
윤진석에게 시계는 기억의 출발점이다. 어린 시절 마주했던 장소와 순간들은 시계를 통해 다시 떠오르고, 그 기억은 화면 위에서 색과 형태로 되살아난다. 작가는 반복되는 사물과 장면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내머릿속시계들 72.7x116.8cm. (3EA) Acrylic on canvas  2025]
[내머릿속시계들 72.7x116.8cm. (3EA) Acrylic on canvas 2025]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지닌 윤진석은 자신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시간을 바라보고 기억을 기록한다. 그의 작품 속 시계들은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를 넘어,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는 상징으로 자리한다.

이번 아트부산에서 윤진석은 자신의 작업 세계를 응축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시도한다. 화면 가득 펼쳐진 시계와 색채, 그리고 반복되는 리듬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각자의 시간과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하나의 기록이자 감정의 지도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작가는 관람객에게 조용한 질문을 건넨다.

“당신에게 시간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나요.”

[꽃향기 가득한 시간들  112x146 캔버스에 아크릴 2024]
[꽃향기 가득한 시간들 112x146 캔버스에 아크릴 2024]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작가 황성제.심승보 역시 화승소속작가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며 독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람객은 세 개의 독립된 전시 공간을 거닐며 각 작가의 시간과 감각이 축적된 세계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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