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해발 1280m에 자리한 국내 1호 람사르 습지이자 유일한 고층습원인 대암산 용늪이 봄철 산불조심 기간 종료와 함께 2026년 5월 16일부터 그 신비로운 생태 탐방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약 4000년에서 4500년 전 대기 중 수분과 극한의 추위로 형성된 용늪은 희귀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습니다. 대한민국이 1997년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며 제1호 습지로 등록됐고, 1999년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곳에는 343종의 식물과 303종의 동물이 서식하며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제군은 2026년 5월 16일(혹은 19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대암산 용늪 생태 탐방을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탐방객들의 안전과 습지 보전을 위해 하루 최대 150명에게만 탐방을 허용하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소년한국일보 정준양 기자, 아던트뉴스 이경희 기자, 뉴스1 이종재 기자 등 주요 언론들도 이 소식을 전하며 용늪의 특별한 가치를 조명했습니다.
탐방 코스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대암산 용늪 탐방자 지원센터에서 출발해 5km 구간을 걸어서 이동하는 '서흥리길'은 하루 120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둘째, 탐방안내소에서 용늪 입구까지 14km를 차량으로 이동한 후 입구부터 걸어서 왕복하는 '가아리길'은 하루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총 3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번 탐방 재개는 단순한 관광 기회를 넘어, 용늪이라는 희귀 생태계의 보존 중요성과 제한된 탐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해발 1280m 고산지대에 펼쳐진 4천 년 역사의 자연 생태계는 국내 자연 생태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인제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질 대암산 용늪 탐방이 지속 가능한 자연 친화적 탐방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통제 속에서 펼쳐지는 용늪의 풍경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위대함과 그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할 것이며,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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