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체험형 교육 공간인 '에듀테인먼트 존'을 공식 개장했다. 양사는 넷플릭스의 자연 및 생태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여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에버랜드 내 주토피아 구역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다.
넷플릭스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해 에버랜드와 협업한 '에듀테인먼트 존'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며 온라인 콘텐츠의 물리적 확장을 선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플랫폼에 머물던 자연·생태 다큐멘터리의 가치를 오프라인 현장으로 끌어내어 관람객들에게 입체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가 보유한 방대한 생태계 관련 자산을 에버랜드라는 실재하는 공간에서 체험하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실질적 의미를 재확인하게 된다.
행사장은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라는 핵심 주제 아래 에버랜드 주토피아 내 씨라이언 빌리지 앞 광장에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넷플릭스의 자연 다큐멘터리 속 주요 장면들을 현실 세계에 구현한 전시 공간은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보존 노력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를 넘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현장 구성은 포토존과 자연 보호 메시지 월, 그리고 넷플릭스 키즈 및 자연 다큐멘터리 추천 공간 등 세 가지 모듈로 체계화되어 운영 중이다. 관람객들은 메시지 월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의 다짐을 공유하며 생태계 수호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키즈 콘텐츠 추천 공간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제공한다.
전시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는 자사의 고화질 자연 영상 콘텐츠와 에버랜드의 생태 관리 역량을 결합한 공간 연출에 주력했다. 이는 글로벌 OTT 기업이 오프라인 테마파크와 결합하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전형적인 에듀테인먼트 마케팅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물리적 공간에서의 경험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환경 친화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이벤트도 행사 기간 동안 상시 진행되어 온라인 확산력을 높인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한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증정되어 자발적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방식은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생물다양성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대중적인 문화 활동으로 승화시킨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콘텐츠 산업과 오프라인 레저 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고 분석한다. 마케팅 전략 전문가인 한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오프라인 플랫폼의 결합은 브랜드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고도의 마케팅 기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가 가진 한계를 오프라인의 실감형 체험으로 보완하여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완성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경제 관점에서는 이러한 대형 플랫폼 간의 협력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기업이 보유한 무형의 콘텐츠 자산을 유형의 공간 자산과 결합함으로써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브랜드 노출 효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를 매개로 한 협력은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ESG)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사가 나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생태계 보존 효과보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단기적 홍보 수단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성 전시에 투입되는 자원과 폐기물 발생 문제를 고려할 때 진정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의 캠페인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공익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운영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넷플릭스와 에버랜드는 이번 에듀테인먼트 존 운영을 통해 축적된 방문객 피드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유사한 협력 모델의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기업들이 제공하는 교육적 콘텐츠는 대중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각자의 플랫폼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할 예정이다.
향후 전개 방향은 콘텐츠의 디지털 배급과 오프라인 체험의 경계가 더욱 허물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시청자를 넘어 콘텐츠의 세계관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정교한 체험형 공간을 설계할 것이다. 이번 넷플릭스와 에버랜드의 협업은 생물다양성 보존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대중 문화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