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유료 구독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동시에 AI 챗봇 ‘메타 AI’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구독 모델도 시험하며,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수익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월 3.99달러, 왓츠앱 2.99달러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사 대변인은 페이스북 플러스와 인스타그램 플러스의 가격이 월 3.99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왓츠앱 플러스는 월 2.99달러이며, 메타 AI 구독은 기본형 월 7.99달러, 프리미엄형 월 19.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 AI 투자 부담 커진 메타, 구독 수익 확대 나서
이번 구독 서비스 출시는 메타가 전체 직원 7만8천 명의 10%를 감원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회사는 올해 최대 1,45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구매에 투입될 전망이다.
▲ 투자자 우려 속 주가 반등
메타가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AI 지출을 더 늘리겠다고 밝히자 투자자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수요일 구독 계획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3.7% 상승 마감했다.
메타 제품 책임자인 나오미 글라이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구독 서비스가 일반 이용자에게는 향상된 기능을, 기업과 크리에이터에게는 프리미엄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이번 구독 플랜은 메타 앱 전반에서 더 풍부하게 표현하고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앞으로 더 재미있는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 AI는 무료 유지하되 고급 기능은 유료화
글라이트는 구독 테스트가 앞으로 몇 주 동안 확대될 예정이며, 메타 AI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타 AI 챗봇 자체는 계속 무료로 제공되지만, 유료 구독자는 새로운 ‘싱킹 모드’의 사용 한도 확대와 영상·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 기존 ‘메타 베리파이드’와 함께 구독 생태계 확대
메타는 이미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메타 베리파이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파란색 인증 배지와 보안, 고객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가격은 월 14.99달러에서 499.99달러까지 다양하다.
▲ 광고 의존 낮추려는 메타의 수익 다변화 전략
메타는 1분기 기타 매출, 즉 비광고 매출이 8억8,5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매출이 구독 서비스와 왓츠앱 유료 메시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분기 광고 매출은 550억 달러에 달해, 메타의 핵심 수익원이 여전히 광고라는 점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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