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2일(현지 시각)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적인 AI 붐을 타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반도체는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시장은 엔비디아를 AI 시장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여전히 공급 제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강력한 성장을 수용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 개인용 PC 시장 겨냥한 새로운 칩 공개
황 CEO는 기자회견 하루 전, 5조 달러 규모의 기업인 엔비디아가 AI 기능을 개인용 컴퓨터(PC)에 직접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칩을 공개했다고 언급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이 새로운 칩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인텔, 애플 등과 PC 반도체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황 CEO는 'RTX 스파크(RTX Spark)' PC 칩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AI 시대를 맞이한 PC를 재창조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지난주 대만에 연간 약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며, 대만을 AI 혁명의 진원지로 묘사했다.
그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미국 제조 시설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현재 대만 생태계의 최대 구매자임을 밝히며, 대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공급망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센터용 CPU '베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낙점
엔비디아의 AI 칩인 GPU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며 엔비디아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황 CEO는 정보 처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용 CPU인 '베라(Vera)'가 GPU보다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AMD와 인텔의 데이터센터 칩과 경쟁하게 될 '베라' CPU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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