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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고지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삼성역 철근 누락·GTX 개통 일정 즉시 점검" 시정 복귀 일성

정휘 기자
4선 고지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38일간의 직무 정지를 마치고 시정에 공식 복귀했다. 오 시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결과를 시민과 상식의 승리로 규정하며, 선거 기간 중 논란이 된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과 GTX 개통 일정 등 핵심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노후 인프라에 대한 고강도 안전 점검을 행정 복귀의 첫 과제로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 고지에 오르며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키는 안전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4일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이번 선거의 승리를 오세훈 개인의 승리가 아닌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로 규정했다. 그는 전월세난 해결을 바라는 서민과 맞벌이 부부, 재건축을 기다려온 주민들이 보여준 민심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립한 상식의 승리로 평가된다. 오 시장은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으며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정 복귀 직후 오 시장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다. 그는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시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은 선거 국면에서 지나치게 정치화된 측면이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된 8월 15일 GTX 개통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지부터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왜곡된 안전 문제를 바로잡고 계획대로 개통이 가능한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선거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결함으로 지적받고 있다. 오 시장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가 침해받은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위대한 승리와는 별개로 이 중대한 결함을 묻어둘 수 없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엄중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4년 동안 더 열심히 뛸 기회를 주신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 걸어갔던 길을 되짚어 도보로 서울시청에 복귀하며 시정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8일간의 공백을 깨고 시장실로 돌아온 그의 첫 행보는 현장 중심의 안전 행정과 교통 인프라 정상화에 맞춰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GTX 개통 일정 점검이 자칫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안전 진단 결과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은 철저한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서울시는 노후 인프라의 전면적인 개보수와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안정적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당선 확정 직후 시청 앞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하며 겸허한 자세로 시정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거와 교통, 안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4기 오세훈호의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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