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 오토허브셀카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중고차 시장 내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경기 안성의 대규모 경매 인프라를 확보한 이번 결정은 수입 중고차 플랫폼인 ‘702 인증중고차’의 상품 조달 역량을 비약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신차 판매를 넘어 중고차 매입과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 경매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오토허브셀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중고차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내 공급망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기 안성에 위치한 대규모 경매 인프라가 그룹의 자산으로 편입됨에 따라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의 매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허브셀카는 수도권 물류 요충지인 안성에서 대형 경매장을 운영하며 중고차 유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전문 기업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플랫폼인 ‘702 인증중고차’에 투입될 고품질 매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를 마련했다. 유통 단계의 수직 계열화는 중간 비용을 절감시켜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자동차 유통 시장은 최근 신차 판매 중심에서 중고차의 매입과 인증, 재판매로 이어지는 전 주기 관리 모델로 급격히 재편되는 추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에 보유한 강력한 수입차 네트워크에 오프라인 경매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의 유기적인 결합은 온-오프라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업의 이번 결정은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기업 중심의 신뢰도 높은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장 질서 재편과 궤를 같이한다. 대규모 경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차량의 이력 관리와 품질 검증 단계에서 고도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결국 '인증 중고차'라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는 이번 인수의 의의를 기업의 질적 성장과 연결하며 경영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최 대표는 "경매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해 매입력과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전체를 담당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이 단순 딜러사를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전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대규모 경매장 운영에 따른 고정비 관리와 기존 중고차 매매 사업자들과의 상생 문제는 향후 경영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기존 업계의 경계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법치와 시장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상생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다. 급격한 시장 점유율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논란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성 경매장을 거점으로 온-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유통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02 인증중고차’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차량 가치 산정 시스템 도입 등 기술적 혁신도 예상되는 행보다. 중고차 시장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인수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지형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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