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킹정 클래스 폭발! SSG, 키움 꺾고 2연승 재역전 드라마!

김미나 기자

베테랑 최정이 627일 만에 4안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난타전에서 7-6으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SSG는 2026년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SG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 열세(4승 5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8연패를 끊은 지 이틀 만에 다시 패배한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침묵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SSG의 ‘레전드’ 최정이었다. 그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베테랑의 품격을 증명했다. 특히 최정의 4안타 경기는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627일 만이어서 팬들의 환호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SSG 타선은 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장단 11개 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맹폭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예측불허의 흐름으로 팬들을 몰입시켰다. 1회말, SSG의 주장 오태곤이 키움 선발 배동현의 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초, 키움의 김웅빈이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2회말 SSG는 홍대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최정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단숨에 4-1 리드를 잡았다.

킹정 클래스 폭발! SSG, 키움 꺾고 2연승 재역전 드라마!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키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SSG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키움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형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여기에 케스턴 히우라가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4회에만 5점을 뽑아내 경기를 4-6으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회초 우천으로 27분, 경기 중 관중 1명이 쓰러져 4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며 더욱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승부는 5회말, 다시 한번 SSG의 손을 들어줬다. SSG는 5회말 전의산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 7-6으로 승부를 재역전시켰다. 이 짜릿한 순간에 랜더스필드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후 SSG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로운, 노경은, 김민, 그리고 마무리 조병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필승조의 활약은 SSG의 상승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베테랑 최정의 노련미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승리한 SSG는 2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위닝시리즈는 SSG에게 시즌 중반 분위기 반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의 ‘불꽃 질주’가 앞으로 남은 시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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