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내신 5등급, 토익 450점, 심지어 '망한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한 청년이 국내 대기업 AI 관련 업무 전문가로 우뚝 섰다. 아이돌 그룹 BTL 출신 이상현 씨가 좌절과 재기를 담은 에세이 '망돌의 이력서'를 2026년 06월 04일 펴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큐엘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상현 씨의 이야기는 K팝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무려 8년간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며 200회가 넘는 오디션에 도전하는 기나긴 시간을 견뎠다. 마침내 2014년 그룹 BTL로 꿈에 그리던 데뷔를 이뤘으나, 그 기쁨도 잠시. 채 1년도 되지 않아 그룹 활동은 중단됐다. 화려할 줄 알았던 무대는 짧은 막을 내렸고, 그는 '망한 아이돌', 즉 '망돌'이라는 뼈아픈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스스로 '망돌'이라 자조하며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 이상현 씨가 마주한 현실은 더욱 냉혹했다. 화려한 연예계 경력은 취업 시장에서 오히려 독이 되는 듯했다. 고등학교 내신 5등급에 토익 점수 450점. 객관적인 스펙만 놓고 보면 평범한 취업 준비생에게도 쉽지 않은 장벽이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새로운 꿈을 향해 다시 한번 달리기 시작했다.
이상현 씨는 포기하지 않는 노력 끝에 hy(구 한국야쿠르트) 홍보마케팅팀에 입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사에서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아이돌에서 대기업 AI 전문가로의 극적인 변신은 불가능해 보이던 꿈을 현실로 만든 그의 집념과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의 파란만장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 '망돌의 이력서'는 2026년 06월 04일 출판사 애플북스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K팝 산업의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청춘의 고뇌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현실적인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꿈이 한 번 좌절됐다고 해서 삶 전체가 실패로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무대 밖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상현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선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K팝 연습생들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망돌의 이력서'는 꿈이 좌절되더라도 삶은 계속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전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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