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주째 둔화되며 시장이 관망 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서울 둔화·수도권 강세·전세 상승이라는 복합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3월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0.27%), 성북구(0.27%), 서대문구(0.26%), 동대문구(0.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0.03%)는 일부 지역에서 가격 하락 거래가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25%), 영등포구(0.19%), 구로구(0.17%) 등이 상승한 반면 송파구(-0.17%), 강남구(-0.13%)는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 수도권 상승세 유지…경기 상승폭 확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8%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0.10%, 인천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지역은 주요 신도시와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오름 폭이 확대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 영통구(0.45%), 하남시(0.43%), 안양 동안구(0.42%) 등 주요 생활 인프라와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 인천 0.01% 상승폭 축소…지역별 온도차
인천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연수구와 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중구와 계양구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이는 공급 물량과 지역별 수요 차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지방 시장 보합권…지역별 차별화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하며 사실상 보합 수준을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0%로 보합,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 세종시는 0.01% 하락했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울산(0.08%)과 부산(0.02%)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부담과 수요 약화로 하락세가 나타나며 지방 시장은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 전세가격 0.09% 상승…임대시장 상승 지속
전세시장에서는 전국 전세가격이 0.09% 상승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수도권은 0.12%, 서울도 0.12% 올랐다.
서울은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광진구(0.25%)와 성북구(0.2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강남권에서는 양천구(0.18%)가 목동 대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화성 동탄구(0.37%)와 용인 기흥구(0.36%) 등을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며 전체 0.1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5대광역시는 0.00%로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 0.13% 상승세를 보였다.
8개도 중에서는 전북(0.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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