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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강남 약세·강북 상승

음영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층 둔화되며 시장 전반에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권 약세와 일부 지역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매매시장과 대비되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3월 3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수도권(0.08%→0.05%)과 서울(0.08%→0.0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지방(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상승세에 대해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 조정 거래가 나타났다. 그러나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입지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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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 내부에서도 흐름이 엇갈린다.

강남권은 일부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반면, 강북 및 일부 외곽 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0.16%)와 서초구(-0.15%) 등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며 가격 조정이 이뤄졌으나, 중구(0.20%)와 성북구(0.20%) 등 강북권 주요 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유지되며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 경기 지역, 일부 핵심지 중심 상승 지속

경기는 0.06% 상승하며 수도권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안양 동안구(0.40%)와 용인 수지구(0.29%)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이천시(-0.13%)와 화성 병점구(-0.11%) 등은 하락했다.

이는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지역 중심의 수요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지방 시장, 하락·보합 혼재…회복 지연

지방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

울산(0.13%)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북(0.08%)과 경남(0.0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0.08%)과 대구(-0.04%), 세종(-0.04%)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전세 시장은 더 강세…수급 불균형 지속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9% 상승하며 매매가격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0.12%)과 서울(0.13%)은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방 역시 0.06%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도봉구(0.31%), 관악구(0.32%), 광진구(0.28%)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화성 동탄구(0.35%)와 광명시(0.32%), 하남시(0.30%)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세값 상승을 견인했다.

세종은 전세가격이 0.24% 상승했다. 이는 특정 지역에서의 공급 부족과 수요 집중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방 광역시는 울산(0.15%)과 부산(0.12%)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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