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보령서 전기차가 앞차 추돌 후 화재…30대 운전자 숨져

김영 기자

충남 보령시에서 아이오닉 전기차 추돌 후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비 내리는 야간 도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선행 차량 탑승자 1명 또한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보령 전기차 추돌 화재 발생

30일 밤 10시 28분경, 충남 보령시 원평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아이오닉 전기차 1대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충격과 함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약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전기차 운전자 30대 남성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한 선행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기차
*다음 이미지는 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 사고 원인 및 경찰 조사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빗길에 미끄러진 전기차가 전신주와 선행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확보 및 현장 감식 등 다각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팩 손상 시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이번 사고의 발화 지점 및 연소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전기차 화재 안전성 문제와 시사점
전기차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나, 충돌 사고 시 발생하는 배터리 화재는 진압에 어려움이 크다는 특성을 가진다. 과거 사례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급속한 연소와 고온 발생으로 인명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보령 사고는 빗길 안전 운전의 중요성과 함께, 전기차의 사고 발생 시 화재 대응 시스템 및 안전 장치 강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금 환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과실 여부뿐만 아니라 차량 결함 가능성 등 모든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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