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동 및 노인 돌봄 공약에 4년간 총 1조41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방학 무상급식과 '에이징 인 플레이스' 개념을 적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를 핵심으로 제시하였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착착 개발'을 자신의 '신통기획'을 모방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부동산 정책 공세를 강화하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과 노인 복지 강화를 위한 대규모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공약은 특히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가정의 아동과 존엄한 노후를 희망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총 1조410억원의 예산이 4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이와 함께 정원오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 차별성을 부각하였다.
오 후보는 올 여름방학부터 아동 무상 점심 제공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가정을 우선 선발하며, 시범사업 단계에서는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방학당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어린 자녀를 둔 3040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동네 키움플러스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구상 또한 제시하였다. 오 후보는 "아이 돌봐줄 공간을 완비해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어려운 가정일수록 학원비가 부담되지 않도록 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사교육 부담 경감과 공적 돌봄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노령층을 위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공약도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비요양등급 어르신의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80%까지 지원하며, '돌봄 SOS 서비스'의 연간 이용 한도액을 기존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러한 조치는 노년층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 유지를 돕는다.
2030년까지 고령 친화 안심 리모델링 1만호를 지원하여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무장애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1천200억원을 투자하여 고지대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 시설을 30개소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이는 노년층의 주거 편의성과 안전을 제고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이날 정원오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특히 자신의 '신통기획'이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을 베낀 것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였다. 오 후보는 "뒤늦게 시작한 착착개발이 원조고 신통기획이 따라 했다는 건 10년 정도 영업했던 원조 갈비탕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 갈비탕집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오 후보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발(發) '전월세 씨 말리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선거 이후 해당 정책들의 철회가 전월세난 해소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관점을 반영한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서울 광화문 광장의 '감사의 정원'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분들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극우라니, 부적절하다"며, "나라가 있어야 좌파가 있다. 반성하라"고 강하게 질책하였다. 이는 이념적 대립 구도를 명확히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선거 시기에 발표되는 대규모 복지 공약들이 재원 조달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 속에서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는 시각이다.
이번 아동 및 노인 돌봄 공약 발표와 부동산 정책 공세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후보가 정책적 비전과 함께 상대 후보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향후 선거 국면에서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함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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