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확대…매매 0.31%·전세 0.29%↑

음영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에 이어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8% 상승에 이어 이번 주 0.31%를 기록했다.

서울은 거래 자체는 매수 관망세가 심화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했다.

한강 이북 14개구(0.3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0.49%)는 종암·길음동의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46%)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크게 올랐으며, 강북구(0.45%)와 광진구(0.43%) 역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강 이남 11개구(0.29%)에서는 관악구(0.45%)가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43%)가 가양·방화동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

▲ 경기·인천 등 수도권 매매시장도 동반 강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인천(0.01%)은 남동구(-0.07%) 등이 하락했으나 서구(0.05%)와 부평구(0.04%) 등의 상승에 힘입어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했다.

특히 광명시(0.68%)가 하안·광명동 위주로 급등했다.

안양 동안구(0.48%)와 성남 분당구(0.48%) 역시 역세권 및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천시는 -0.21%, 오산시는 -0.16%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공급 부담과 지역 경기 둔화 영향이 일부 지역 가격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방 매매시장은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광역시가 0.03% 하락했다.

세종시가 다정동 및 조치원읍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지며 0.11% 하락 전환했으나, 8개도는 보합(0.00%)을 유지하며 지역별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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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꾸준한 임차 수요 속 서울 전세가격 0.29% 상승

전세시장 역시 매물 부족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29% 상승하며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강북 14개구(0.35%)에서는 성동구(0.49%)가 하왕십리·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47%)가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 11개구(0.25%)에서는 송파구(0.51%)가 잠실·거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강동구(0.29%)와 영등포구(0.26%)가 그 뒤를 이었다.

▲ 수도권 전세시장 상승세 지속… 경기 0.15%·인천 0.12%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9%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 폭이 커졌는데, 연수구(0.17%)와 남동구(0.13%) 등의 소형 및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유입된 결과다.

경기도는 0.15% 상승했으나 지난주(0.18%)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되었다.

과천시(-0.27%) 등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광명시(0.72%)와 화성 동탄구(0.42%), 안양 동안구(0.38%) 등은 대단지 및 주요 단지 위주와 교통 호재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방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3% 상승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0.04%), 세종(0.12%), 8개도(0.02%) 모두 지난주에 이어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매매시장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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