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신용카드 돌려막기 피해를 막는 현실적 대출 관리 5가지

음영태 기자

신용카드 돌려막기는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함께 개인의 경제 상황을 파국으로 이끄는 매우 위험한 금융 습관이다. 이를 방지하고 건강한 자산 관리를 이어가기 위한 현실적인 대출 관리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모든 부채 현황을 한눈에 정리한다

대출 관리의 첫걸음은 자신의 부채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을 동시에 이용하면서도 전체 채무 규모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금융기관별 대출 잔액, 금리, 월 상환금, 만기일을 표로 정리해 관리해야 한다.

부채 현황을 명확히 확인하면 어느 채무가 가장 부담이 큰지 알 수 있으며, 우선적으로 상환해야 할 대상도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숫자를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추가 대출을 막는 효과가 있다.

2. 고금리 채무부터 우선 상환한다

모든 대출을 동시에 줄이기 어렵다면 금리가 높은 채무부터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은행권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다. 따라서 여유 자금이 생길 경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부터 집중적으로 상환해야 전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금리 채무를 장기간 방치하면 원금보다 이자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고금리 부채를 먼저 줄이면 상환 속도를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상환 계획을 월 단위로 세운다

대출 관리는 의지가 아니라 계획의 문제이다.

매월 상환 가능한 금액을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현실적인 상환 일정을 수립해야 한다. 월급이나 사업소득이 들어오는 날짜에 맞춰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연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생활비와 대출 상환금을 명확히 구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환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자금을 사용하면 결국 카드 결제 대금을 막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대출
[사진=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4. 추가 대출 의존도를 줄인다

돌려막기의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빚으로 기존 빚을 갚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점이다.

대출이 필요하더라도 생활비 부족을 메우기 위한 반복적인 차입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해지, 소비 항목 점검,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습관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 채무 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추가 대출을 받기 전에 지출 구조를 먼저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 채무조정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상환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나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은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 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채무 문제를 방치할수록 연체 기록이 쌓이고 금융거래 제약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전문 상담을 받아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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