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재명 '집값 과도, 주가 저평가'…투기국 탈출 강조

고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집값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부동산 투기 공화국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아시아 주요국 대비 낮은 변동률에도 여전히 비정상적인 주택 시장 상황을 지적하고 '창업 국가로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은 이미 집값, 부동산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반드시 부동산 투기 공화국에서 탈출하고 창업 국가로 대전환을 해 대체 불가 핵심 국가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시아 각국의 부동산 시세 변동 폭은 베트남 24.3%, 홍콩 9.8%, 일본 8.2%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변동 폭은 1.8%에 그쳤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한국의 낮은 변동 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정상 수준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설명하며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집값 과도, 주가 저평가'…투기국 탈출 강조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한 국민이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높은 부동산 자산 비중을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저평가되는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진단했다.

특히 6월 3일 6·3 지방선거일을 맞아,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 말미에 '투표 참가, 유능하고 충직한 머슴 선택이 세계에 자랑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만든다'며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어조는 단순한 집값 문제 제기를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미래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임을 시사한다. 6·3 지방선거 투표 독려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의 구상이 국민적 선택과 지지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 사회가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그의 발언이 던지는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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