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러진 6·3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5곳에서 '리턴매치'가 벌어진 가운데 민주당이 3곳을 탈환하고 국민의힘이 2곳을 수성하며 치열한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던 5곳의 리턴매치는 모두 국민의힘 현직 시장에 민주당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3곳을 되찾고 국민의힘이 2곳을 지켜내며 4년 전과 다른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냈다.
특히 군포에서는 드라마틱한 설욕전이 펼쳐졌다. 민주당 한대희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에게 1,134표(0.89%P)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하 후보를 꺾고 시장직을 탈환하며 4년 만에 패배를 되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초박빙 승부 끝에 이루어진 한 후보의 승리는 이번 리턴매치의 백미로 꼽혔다.
반면, 과천에서는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가 민주당 김종천 후보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관록을 입증했다. 신 후보는 이번 승리로 재선이자 통산 3선이라는 위업을 달성, 과천 지역의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다시 맞붙은 두 후보의 대결은 이번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른 3곳의 리턴매치 결과도 엇갈렸다. 포천에서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누르고 연임에 성공하며 현직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의정부에서는 민주당 김원기 후보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에게서 시장직을 탈환하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양주 역시 민주당 정덕영 후보가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4년 만에 시장직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전체 31개 시·군 단체장 선거 결과는 민주당 19곳, 국민의힘 12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기초단체장 리턴매치에서 민주당의 3곳 탈환은 단순히 과거의 반복을 넘어선 새로운 지역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는 향후 경기지역 정치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며, 전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의 폭을 넓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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