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거대 양당 독점 전주시의회 균열... 30대 진보당 '메기' 최한별의 견제 선언

음영태 기자
거대 양당 독점 전주시의회 균열... 30대 진보당 '메기' 최한별의 견제 선언
©연합뉴스

 

진보당 최한별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전주시 카선거구에서 당선되며 특정 정당이 독점해온 지역 의회 구조에 변화를 예고하다. 최 당선인은 정책 중심의 경쟁 체제를 구축하고 행정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의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다.

진보당 최한별 당선인은 전주시 카선거구에서 거대 양당의 벽을 넘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하며 지역 정치권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다.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정당이 장기간 독식해온 전주시의회의 폐쇄적 구조를 타파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풀이되다. 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를 넘어 진보당의 진정성과 현장 중심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하다.

지역 유권자들이 보여준 성원은 기존 정치권의 관행에 대한 피로감과 새로운 정책 대안에 대한 갈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다. 최 당선인은 시민들이 보내준 큰 성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회 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다. 그는 단순히 의석 하나를 차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다.

의회 입성 후 최우선 과제로는 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복원하는 일이 꼽히다. 최 당선인은 송천동 초고층 아파트 건립 문제와 호성동 SRF 소각장 현안을 행정 독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하다. 이들 사업은 행정의 일방적인 판단이 우선시되는 과정에서 의회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다.

시민의 건강권 및 재산권과 직결된 환경 현안은 향후 의정 활동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당선인은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다. 그는 일방적인 행정 집행을 막아내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공정성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다.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 역시 최 당선인이 강조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이다. 선거 기간 주민들로부터 수렴한 쓰레기 처리 문제와 교통 체증 해소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분류되다. 탁상공론식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다.

전주시의회 내에서 이른바 '메기' 역할을 자처하며 고여 있는 의회 문화에 변화의 물꼬를 트다. 특정 정당 일색인 의회 구조에서 발생해온 각종 비위와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내부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다. 최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책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건강한 의회 문화를 조성하다.

"특정 정당이 독점해온 의회 구조를 바꾸고 정책 중심의 경쟁이 가능한 전주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최 당선인의 발언은 향후 의정 활동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다. 이는 단순한 정당 간의 세력 다툼을 넘어 지역 정치의 질적 도약을 꾀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비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의회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다.

최 당선인은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21대 강성희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실무 역량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정책국장을 맡아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정책 대안 마련에 매진해 오다. 이러한 실무 경험은 초선 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성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는 밑거름이 되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10명의 후보를 출마시키며 지역 정치권의 지형 변화를 시도하다. 최 당선인을 비롯해 익산시의회 손진영 당선인까지 총 2명의 시의원을 배출하며 기초의회 내 교두보를 확보하다. 이는 소수 정당으로서 지역 사회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다.

다만 소수 정당 의원으로서 거대 여당을 상대하며 실질적인 조례 제정이나 예산 심의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과제로 남다. 일각에서는 소수 의원의 목소리가 다수당의 논리에 묻힐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정치적 협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당선인의 입성은 의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다.

향후 전주시의회는 최 당선인의 합류로 인해 행정 감시의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다. 시민들은 30대 여성 정치인이 보여줄 패기와 진보당의 정책적 선명성이 지역 사회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최 당선인의 행보는 지역 독점 정치 구도 타파를 열망하는 타 지역 소수 정당 후보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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