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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박수현, 낙선 아픔 딛고 '도민 경청' 첫 행보

고진아 기자

당선증을 손에 쥔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나태주 시인의 '풀꽃' 구절을 빌려 '도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며 경청하겠다'는 소통 중심의 도정 운영 철학을 밝혔다. 그의 첫 메시지와 행보에서 향후 도정의 방향성이 엿보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수령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민을 향한 깊은 소통 의지를 강조하며 나태주 시인의 '풀꽃' 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박 당선인은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을 때 이 시를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국민과 주권자에게 자신을 더 자세히 봐달라고 호소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제 도지사의 자리에 서게 된 그는 그 자세를 도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개인적인 아픔을 승화시켜 도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약속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풀꽃' 박수현, 낙선 아픔 딛고 '도민 경청' 첫 행보
[사진=연합뉴스]

당선증 교부식 직후 박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은 홍성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참배였다. 이는 새로운 도정의 시작점에서 국가와 도민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당선증 수령 후 첫 공식 메시지와 행보를 통해 도민과의 깊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도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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