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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핵심 자회사 합병 ‘주주 가치’ 논란 속 설득 총력

고진아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이 핵심 자회사 합병을 둘러싼 소액 주주들의 반발에 직면, 어제(4일) 주주 간담회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주주 설득 총력전에 나섰다. 내달 7월 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243070)와 비상장 관계사 휴온스랩 간 흡수 합병 추진에서 비롯됐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휴온스랩은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의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소액 주주들은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랩을 합병할 경우,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비상장 기업의 가치 평가와 합병 비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주들의 반발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결국 비상장 핵심 자회사 합병이 모회사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는 주주의 주장과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회사의 논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휴온스글로벌, 핵심 자회사 합병 ‘주주 가치’ 논란 속 설득 총력
[사진=연합뉴스]

휴온스글로벌은 이 같은 주주들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어제(4일) 경기도 성남에서 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합병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최선의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주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송 대표는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주주 설득 의사를 표명하고, 주주 의견을 반영해 합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천명했다.

내달 7월 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는 이번 합병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휴온스글로벌이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소액 주주들의 반발을 넘어서 합병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가 제시할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이 소액 주주들의 신뢰를 얻고, 이번 합병이 휴온스글로벌의 미래 성장 전략과 주주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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