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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PHEIC, 인천공항 '최전선' 방역 총력

고진아 기자

2026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며 긴급성을 더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에 맞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4일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의 최전선인 인천공항을 찾아 검역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하며 국내 방역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우간다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적 위기감 고조에 발맞춰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청은 WHO의 PHEIC 선언 직후 즉각 대책반을 꾸리고, DR콩고를 포함한 인근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의심 증상 신고에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여 빈틈없는 감시망을 구축했다.

WHO 에볼라 PHEIC, 인천공항 '최전선' 방역 총력
[사진=연합뉴스]

국립인천공항검역소 현장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다. 특히 에티오피아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한 건강 상태 신고를 의무화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출발하여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게이트 단계에서부터 선별 타겟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귀국 후 증상이 발현될 경우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DUR-ITS)을 통해 의료기관에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하여 신속한 진단과 격리,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임승관 청장은 이날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하여 ▲해외 발생 동향 ▲각국 검역 대응 동향 ▲국내 검역 조치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 대응 과정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항공기 실제 검역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해외 감염병 유입을 막는 국가방역의 최전선으로, 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일깨웠다.

이번 질병관리청장의 인천공항 현장 점검은 해외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국가 방역 시스템이 최고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청은 앞으로도 해외 발생 동향과 각국 대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내 유입 차단과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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