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5일) 미래에셋증권이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국내 전문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소 10만 달러부터 참여 가능한 이번 청약은 국내 일반 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상장 시 1조7천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페이스X의 엄청난 가치에 투자할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시한 이번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은 6월 8일까지 2영업일간 진행된다. 청약 대상은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개인 및 법인이며,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달러 안팎이다. 투자자별 최소 참여금액은 10만 달러, 최대 참여금액은 300만 달러로 제한된다. 주식 배정은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공식 상장되는 6월 12일께 확정될 전망이다.
아쉽게도 국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공모는 결국 무산된 모양새다. 현행법상 해외 공모주를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 직접 배정하는 전례가 없고,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진행되지 못했다.
스페이스X는 오늘부터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하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약 115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에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 달러(약 2천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 20여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해 약 50억 달러(약 7조6천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공모주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자본의 해외 대형 IPO 투자 동향을 시사하며, 국내 금융권의 글로벌 투자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스페이스X IPO에 직접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투운용이 배정받은 주식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하여 일반 투자자들도 간접적으로 스페이스X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2일 스페이스X의 나스닥 공식 상장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주식 배정 규모가 드러나며 글로벌 우주 산업 투자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은 비록 직접 일반 공모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한투운용과 같은 국내 운용사를 통한 간접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스페이스X의 비상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IPO가 미래 우주 산업 투자 시장에 어떤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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