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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째 'K-소비재 전진기지' 베트남전, 167개 기업-320명 바이어 '북적'

고진아 기자

오늘(2026년 6월 5일)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는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의 열기로 뜨거웠다. 1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K-소비재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167개 국내외 유망 기업과 320여 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수출 상담과 문화 교류를 펼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베트남의 프리미엄 소비재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참가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국무역협회(주관)와 코엑스(주최)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화려하게 개막하여 오는 7일까지 총 4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지난 14년간 꾸준히 개최되며 K-소비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온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명실상부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K-소비재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고려할 때,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장을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전시회에는 뷰티·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베트남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유망 소비재 기업 167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유망 바이어 320여 명과 심도 있는 1대1 수출 상담을 벌이며 실제 계약 성사 및 유통망 확대를 모색했다. 손킴 리테일, 한민그룹 등 베트남 현지 리테일 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트렌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상담 부스마다 활발한 대화가 오가며 K-소비재의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4회째 'K-소비재 전진기지' 베트남전, 167개 기업-320명 바이어 '북적'
[사진=연합뉴스]

전시회는 수출 상담 외에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풍성함을 더했다. K-뷰티 메이크업쇼는 참관객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했고, K-푸드 시식회에서는 한국 식품의 다채로운 맛과 문화를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이벤트가 마련되어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K-소비재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지 시장 정보 세미나 역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K-소비재의 베트남 시장 공략 비전을 확고히 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우리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독보적으로 높은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가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확고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은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는 만큼 현지 소비재 트렌드도 점차 프리미엄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참가 기업들이 현지 유통망 및 소비자 접점을 성공적으로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베트남 시장의 역동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K-소비재 기업들에게 현지 유통망 확대 및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한 결정적인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14년간 이어온 이 유서 깊은 행사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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