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대한항공, 美 의회서 '4년 장기 투자' 확정…글로벌 이공계 인재 키운다

고진아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인 대한항공이 2026년 6월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선 가운데, 미국 우수교육센터(CEE)를 향후 4년간 후원하며 글로벌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스폰서십 체결식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의사당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필두로 토드 영 미국 상원의원(CEE 이사회 명예회원)과 조앤 디제나로 CEE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회장이 직접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의회에서 주요 인사들과 만나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는 점은 이번 글로벌 후원의 무게감과 더불어 양측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인 2026년 6월부터 4년간 CEE 주관 '연구과학연구소 프로그램'에 선발된 다국적 고등학생들에게 대한항공 명의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로 선발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대학인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항공 기술 및 연구개발(R&D) 주제의 특별 강연이 제공된다. 이는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대한항공, 美 의회서 '4년 장기 투자' 확정…글로벌 이공계 인재 키운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CEE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심도 깊은 교육과 함께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비영리단체다. CEE의 체계적인 STEM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은 미래 사회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후원의 취지에 대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항공을 비롯한 이공계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CEE 후원은 단순한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선다.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이공계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이자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펼치는 국제적인 협력 모델은 항공 분야를 넘어 더 넓은 STEM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며, 전 세계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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