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송도 46층 대단지 현장, 거대 항타기 전도…인명피해 없어 '안도'

고진아 기자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거대한 중장비인 항타기가 옆으로 쓰러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늘(5일) 오전 8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대단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반을 다지거나 구멍을 뚫는 데 사용되는 핵심 중장비인 항타기가 옆으로 '쿵' 소리를 내며 전도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거대한 장비가 순식간에 쓰러지는 모습에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깜짝 놀라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건설사 측의 신속한 확인 결과, 다행히 작업자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아 한숨 돌렸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기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소식에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당시, 육중한 무게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주변 일부 건설 장비가 파손되는 물적 피해를 입었다. 현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한동안 긴박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쓰러진 항타기가 작업 공간을 가로막고 있어 현재 사고 수습 및 장비 철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초 공사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 사고는 오전 8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 발생해 혹시 모를 출근길 시민들의 목격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장 내에서 발생한 일이라 외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46층 대단지 현장, 거대 항타기 전도…인명피해 없어 '안도'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은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46층까지 치솟는 15개 동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기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항타기가 이처럼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전도된 것은 그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만약 항타기가 넘어지는 방향에 작업자들이 밀집해 있었거나, 다른 주요 장비들이 위치해 있었다면 훨씬 더 큰 인적·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사고 직후,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였으나, 인명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재발 방지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인천 송도국제도시 건설 현장의 항타기 전도 사고는 비록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대형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대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 특히 고층 빌딩과 대규모 주택 단지 건설이 활발한 송도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현장 안전 점검 및 감독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만이 안전한 건설 환경을 보장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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