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연합뉴스
35점 차 대패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에이스 데빈 부커가 직접 '재앙의 레시피'라고 일컬었던 '17개의 턴오버와 19개의 상대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한 피닉스 선즈가 오늘 밤(23일) 반전의 2차전을 치른다. 서부 8번 시드 피닉스(45승 37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부 1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 64승 18패)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84-119로 무릎을 꿇으며 암울한 시작을 알렸다.
피닉스는 2026년 4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경기 초반 5-0으로 앞서 나가는 등 희망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 중반, 포워드 딜런 브룩스(196cm)가 상대 빅맨 쳇 홈그렌(216cm)의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한 이후 급격히 흐름을 내줬다. 이어진 OKC의 2-12 런을 허용한 피닉스는 1쿼터를 20-35, 15점 차로 뒤처진 채 마쳤다.
패배의 주된 원인은 에이스 데빈 부커(196cm)가 경기 후 직접 '재앙의 레시피'라고 표현했던 팀의 치명적인 약점들이었다. 피닉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종료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 체력적 불리함 속에서 전반에만 11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최종적으로 1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내줬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OKC는 1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을 보여줬다. 부커 개인 역시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3개의 실책과 함께 자유투 7개 중 2개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부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7개 턴오버에, 상대 공격 리바운드도 19개였다. 이건 재앙의 레시피다"라며 팀의 부진을 직격했다. 그는 샤이 길져스-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 등 OKC의 주요 선수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OKC의 연속 우승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샌안토니오만 피하면 된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OKC의 강력한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시리즈는 이제 막 시작됐다. 피닉스와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늘(2026년 4월 23일) 같은 장소인 페이콤 센터에서 2차전을 치른다. 과연 피닉스는 1차전의 압도적인 격차를 극복하고 에이스 부커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혹은 디펜딩 챔피언 OKC가 다시 한번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피닉스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을지,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시선이 2차전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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