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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음영태 기자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출생아 수 전년 대비 3.1% 증가... 합계출산율도 소폭 상승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7명(3.1%) 증가했다.

특히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9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0.77명)보다 0.02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5~39세 모(母)의 출산율이 1,000명당 51.5명으로 전년 대비 3.2명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40세 이상 출산율도 0.4명 증가했다.

작년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 3708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또한 작년 연간 기준 출생아 수가 25만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생아 수
[연합뉴스 제공]

▲ 혼인 건수 2.7% 늘고 이혼은 9.8% 급감

혼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건(2.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0%), 대전(6.5%), 세종(5.4%) 등에서 조혼인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6,890건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748건(9.8%)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11월 출생아 수는 2019년 11월(2만727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되는 흐름으로 보인다”며 “혼인 건수 역시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1월 누계 기준으로도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고, 같은 기간 혼인 건수 역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연합뉴스 제공]

▲ 사망자 증가에 따른 9,968명 인구 자연 감소

출생아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자연 감소는 이어졌다.

11월 사망자 수는 30,67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6명(4.9%) 증가하며 역대 11월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박현정 과장은 "고령화와 한파·건조한 날씨로 호흡기 질환 사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1~11월 누적 사망자 수는 33만 929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9,968명을 기록하며 인구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74명 증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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