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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내 집 마련, 부동산 임장 필수 체크리스트 10

음영태 기자

부동산 계약 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피는 '임장'은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단순히 집 내부의 깨끗함 정도를 보는 것을 넘어, 향후 자산 가치와 실거주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성공적인 내 집 마련과 투자를 위해, 임장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1. 역세권의 실체: '직선거리'가 아닌 '실제 보행 거리'

지도로 보는 거리와 실제 체감 거리는 다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직접 걸어보며 경사도, 신호등 개수, 보행로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언덕길 여부는 눈비가 오는 겨울철 거주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2. 낮과 밤의 이면: 주변 환경의 변화 관찰

낮에는 조용했던 동네가 밤이 되면 유흥가 소음이나 어두운 골목길로 변할 수 있다.

가급적 낮과 밤 두 번 방문하여 주변 치안 상태, 가로등 설치 여부, 심야 소음 정도를 대조해 보는 것이 좋다.

3. 일조량과 조망권: 앞 건물과의 거리 확인

단순히 '남향'인 것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앞 건물과의 동간 거리가 충분한지, 향후 인근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부지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일조량은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결로와 곰팡이 방지에도 직결된다.

4. 주차 공간의 여유: 퇴근 시간대 주차난 확인

낮 시간대의 텅 빈 주차장에 속아서는 안 된다.

가구당 주차 대수가 1대 이상인지 확인하고, 이중주차가 심각하지 않은지 퇴근 시간 이후의 주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실거주 편의성을 가늠하는 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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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5. 층간 및 벽간 소음: 건물의 방음 상태

집 안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 외부 소음이나 위층의 발소리가 얼마나 들리는지 체크해야 한다.

복도형인지 계단형인지에 따라 외부 소음 차단 정도가 다르며, 벽을 가볍게 두드려 가벽인지 내력벽인지 확인하는 것도 방음 수준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6. 결로와 곰팡이의 흔적: 구석구석 숨은 흔적 찾기

가구 뒤쪽, 베란다 천장, 창틀 주변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곰팡이를 가리기 위해 새로 도배한 흔적이 있는지, 창문에 습기가 많이 차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이는 건물의 단열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다.

7. 수압과 배수 상태: 모든 수도를 동시에 확인

싱크대, 세면대, 샤워기 물을 한꺼번에 틀어보아 수압 저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변기 물을 내렸을 때 시원하게 내려가는지, 배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오지는 않는지도 필수 점검 대상이다.

8. 관리비의 적정성: 숨은 고정 지출 파악

공용 관리비 외에 주차비, 승강기 이용료 등이 별도로 부과되는지도 체크 사항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평균 난방 방식(개별난방 vs 중앙난방)에 따른 실질 임대료 차이를 계산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9. 주변 편의시설 및 혐오시설: 인프라 체크

편의점, 대형마트, 병원, 은행 등 생활 필수 인프라의 접근성을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소음을 유발하는 공장, 악취가 날 수 있는 쓰레기 처리장, 고압선 등 주거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시설이 반경 내에 있는지 살펴야 한다.

10. 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권리관계의 투명성

현장 확인만큼 중요한 것이 서류 확인이다.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 소유주와 계약자가 일치하는지 임장 당일 발행된 등기부등본을 통해 최종적으로 권리관계를 점검해야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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