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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남광주 통합시장 선거 출마 공식화 [보수 재건 실험]

음영태 기자
[이정현] 전남광주 통합시장 선거 출마 공식화 [보수 재건 실험]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호남에서 보수 정치의 부활을 위한 '몸부림'을 강조하며, 불리한 지역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는 국민의힘의 전국정당 기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이정현 전 위원장, 전남광주 통합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광주에서 보수의 악착같음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며, 호남을 버리고는 대한민국과 미래를 논할 수 없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몸부림이라도 쳐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호남에서 보수가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리한 곳이 아닌 불리한 지역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수 후배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호남 포기 전략, 보수 붕괴 초래" 지적하며 출마 배경 설명

이정현 전 위원장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보수 정당이 40여 년간 '호남 포기'를 전략으로 삼아온 것이 보수 정치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호남 포기의 결과는 수도권으로 이어졌고 다시 충청, 또다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이제 대구까지 흔들린다"고 지적하며, 호남에서 보수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전체 보수 정치 재건의 필수 조건임을 역설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를 "호남에서 보수가 정말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를 묻는 절박한 실험"이자 "국민의힘이 과연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시험대"로 규정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치적 책임감과 헌신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국민의힘, '험지' 호남 지역 추가 공모 및 심사료 감액 단행

한편, 이정현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과 맞물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를 확정·의결했다. 공모 일정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후보자 공고가 진행되며, 9일부터 10일까지 후보 신청 접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공관위는 호남 지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추가 접수 시 심사료를 80%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세가 약한 '험지'인 호남 지역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더 많은 인재들이 출마를 독려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정현 전 위원장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도전은 호남 지역에서의 보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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