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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오픈AI 지분 담보로 100억 달러 대출 추진

장선희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보유 지분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4조 8000억 원) 규모의 마진론(주식담보대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손정의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오픈AI 지분 활용한 거액 자금 조달 추진

이번 대출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투자해 확보한 주식을 담보로 실행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대출 기간은 2년이며, 소프트뱅크가 희망할 경우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전 기업인 오픈AI의 기업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해당 지분의 자산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소프트뱅크
[AP/연합뉴스 제공]

▲ 비전펀드 손실 딛고 ‘AI 올인’ 기조 뚜렷

소프트뱅크는 과거 비전펀드를 통해 막대한 이익과 손실을 오가는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AI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이미 비전펀드 2호를 통해 오픈AI에 총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번 추가 자금 조달 추진은 일시적인 현금 확보를 넘어 AI 생태계 내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소프트뱅크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 잇따른 자금 확보… 오픈AI와의 전략적 연대 강화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대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오픈AI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반 기업 운영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400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연이은 거액의 자금 조달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차세대 AI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탄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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