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한 산나물의 계절을 맞아 양평군이 대표 지역 축제인 ‘제1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용문산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내 식탁이 임금님 수랏상’을 주제로, 양평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의 가치와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산나물의 역사성과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접목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되었다.
양평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깊은 산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향과 맛이 뛰어난 산나물 생산지로 이름을 알렸으며, 지역 특산물로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와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첫날에는 ‘동국여지지’ 기록에서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진 용문산 ‘산나물 진상 행렬’이 펼쳐졌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산나물을 진상하던 모습을 재현한 행사로, 전통 복장을 갖춘 참여자들이 축제장을 행진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방문객들과 함께 즐기는 대형 산나물 비빔밥 퍼포먼스도 진행돼 축제의 흥을 더했다.
둘째 날에는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스님과 함께하는 산나물을 활용한 미식·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됐다.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받는 산나물을 활용한 '산나물 쫀득쿠키' 만들기, 전통주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페어링 클래스, 산나물 관련 퀴즈 및 참여형 이벤트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에는 '산나물 녹색요리사' 결선이 진행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산나물을 활용한 쿠키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기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산나물 독서 클럽과 피크닉,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등 여유로운 봄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산나물 및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되었다. 방문객들은 양평에서 생산된 다양한 친환경 산나물을 현장에서 구매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직거래 형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용문산의 자연환경과 지역 먹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건강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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