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전세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억9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 9,371만 원(-19.7%) 하락한 수치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7억 1,068만 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005만 원( 7.6%) 상승했다.
▲ 서초구, 매매·전세 시세 모두 서울 평균 압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시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는 28억 6,190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240%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다.
전세 보증금 또한 10억 9,906만 원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의 155% 수준으로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매매와 전세 시장 모두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며 견고한 시세를 유지했다.
▲ 강동구 전세가 19.8% 급등...서울 24개 구 보증금 상승
전세 보증금 상승세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개 지역에서 보증금이 올랐으며, 특히 강동구는 전년 대비 1억 1,416만 원( 19.8%)이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15.3%)와 광진구( 14.9%), 성북구( 13.2%) 등 총 9개 구가 10% 이상의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
▲ 광진구 매매가 17.0% 깜짝 상승... 자치구별 편차 심화
전체적인 서울 매매가 하락 흐름 속에서도 광진구는 전년 동기 대비 2억 5,691만 원( 17.0%) 오르며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내 12개 자치구의 평균 매매가가 전체 평균을 웃돈 가운데, 강남권과 용산, 성동 등 주요 인기 지역과 외곽 지역 간의 시세 편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매매 시장은 지역별 개별 호재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반면, 전세 시장은 전반적인 상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방이 선보인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수치가 100%를 초과하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전체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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