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5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차지하며 총 8명의 당선인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숙경, 정용채, 장은주(이상 민주당)와 마정연, 허지훈, 김예영, 양유혁, 공승희(이상 국민의힘) 후보가 도의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 양당 체제의 의석 배분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4년간의 도정 감시와 입법 활동 체계가 구축됐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에 따라 경상북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당선인 8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과반인 5석을 차지하며 지역 내 견고한 지지 기반을 재확인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확보해 견제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당선인들은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정됐으며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와 정당인들로 구성됐다. 이번 결과는 경북 지역의 정치적 지형을 그대로 반영함과 동시에 의회의 전문성을 보완하려는 각 정당의 전략적 선택이 투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 당선인 명단에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이름을 올리며 의회 내 직능별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모습이다. 마정연(60) 카페이야기 대표와 허지훈(29) 정당인이 의회 입성에 성공했으며, 김예영(38) 경일대학교 조교수와 양유혁(62) 노동조합 대표자도 명단에 포함됐다. 공승희(60) 정당인 역시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계와 노동계를 아우르는 인적 구성은 향후 도정 심의 과정에서 보다 다각적인 검토를 가능하게 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의원과 실무 전문가를 앞세워 도의회 내에서의 목소리를 높일 준비를 마쳤다. 정숙경(63) 경상북도의회의원이 재입성에 성공하며 의정 경험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건설 현장의 실무를 잘 아는 정용채(64) 건설업 대표와 장은주(42) 정당인이 함께 당선됐다. 이들은 보수 색채가 강한 경북 지역 내에서 소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은 이번 당선인들이 도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일당 독주를 견제하는 내실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선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포진해 있어 의회 내 세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9세인 허지훈 당선인과 38세인 김예영 당선인의 등장은 청년 정책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업, 교육계, 노동계 등 각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갖춘 당선인들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도의회의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과거 정당 활동 중심의 비례대표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중시하는 변화의 흐름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의석 배분이 특정 정당에 쏠려 있어 다양한 소수 정당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거대 양당 위주의 의석 점유는 지역 내 정치적 다양성을 저해하고 정책 경쟁보다는 정당 논리에 매몰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러한 기계적 배분 방식이 유권자의 세부적인 요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비례대표제의 본래 취지인 사표 방지와 소수 의견 반영이 경북 지역에서는 여전히 거대 정당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자체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지역 정치의 안정성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 결과라고 분석하며 당선인들의 책임감을 강조한다. 한 정치학 전문가는 "비례대표 제도는 지역구 의원이 담아내지 못하는 전문성과 직능별 대표성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이번 당선인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경북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 얼마나 실질적인 기여를 할지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선인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상북도의회는 이번에 확정된 비례대표 당선인들을 포함해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선인들은 임기 개시와 함께 도정 현안을 파악하고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 등 의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 사회는 이들이 공약으로 내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8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경북도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생 중심의 의정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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