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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시아 최초 앤트로픽 보안 동맹 합류…'미토스'로 AI 인프라 안보 강화

이성경 기자
SKT, 아시아 최초 앤트로픽 보안 동맹 합류…'미토스'로 AI 인프라 안보 강화
©연합뉴스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 선도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가입하며 지능형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은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AI 모델인 '미토스'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 아시아 통신사로서는 최초의 사례이며, 이를 통해 국내 통신 및 AI 인프라의 보안 수준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 선도 기업 앤트로픽의 글로벌 보안 협력체에 전격 합류하며 지능형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역량을 갖춘 AI 모델 미토스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이다. 이는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의 핵심 일원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그간 미국 외 지역 기업들에 참여 기회가 극히 제한되었던 폐쇄적이고 권위 있는 보안 협력체다. 기존 참여사가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등 북미권 대형 통신사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SK텔레콤이 아시아 통신사 중 최초로 가입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앤트로픽의 지분 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류는 양사 간의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바탕이 된 결과다.

앤트로픽은 최근 보안 네트워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대상을 전 세계 15개국 150개 신규 기관으로 전격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외에도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공공 부문을 대표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가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민관 합동의 글로벌 보안 동맹 가입은 국내 산업계 전반의 사이버 방어 능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SK텔레콤은 글로벌 최신 보안 정보와 고도화된 탐지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받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확보된 정보와 미토스 모델의 탐지 역량은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인프라,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의 핵심 보안 엔진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후 대응이 아닌 지능형 선제 방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신뢰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보안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는 고도화되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과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전 세계 150개 기관이 수집한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방어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가 기간 통신망의 안정성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만 특정 글로벌 기업의 AI 보안 모델에 대한 기술적 종속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된다. 해외 모델이 국내 고유의 통신 규제나 특수한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외산 기술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국내 보안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협력이 수천만 명의 일상을 보호하는 통신 및 AI 인프라의 안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함으로써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공적 역할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글로벌 보안 표준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SK텔레콤은 미토스 모델을 자사 시스템에 이식하여 보안 취약점 진단의 자동화와 정밀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정보 교류를 지속하며 차세대 AI 보안 표준을 정립하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행보는 SK텔레콤이 단순한 통신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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