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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국제 신용등급 A+ 수성... 6조 5천억 자본력으로 위기 돌파

윤근일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국제 신용등급 A  수성... 6조 5천억 자본력으로 위기 돌파
©연합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국제 신용등급 'A '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합은 6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금과 감독 기준의 4.8배에 달하는 리스크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상위권의 신용도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을 기록하며 건설 금융 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확인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정기 평가에서 국제 신용등급 'A '와 등급 전망 '안정적'을 동시에 확보하며 독보적인 재무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등급 유지는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결과로, 조합의 선제적 위기 대응 능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조합은 국내외 건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며 건설 금융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보유한 압도적인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이번 등급 유지의 핵심 사유로 적시했다. 피치 측은 "공제조합이 2025년 말 기준 리스크자본비율 480%를 달성하며 감독 기준인 100%를 무려 4.8배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하며 자본의 질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는 조합이 예상치 못한 금융 시장의 충격이나 건설 업계 전반의 부실 위험에 대비해 충분한 완충 장치를 마련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시사하는 지표다.

조합이 확보한 6조 5,00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은 국내 건설 금융 기관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신뢰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조합은 보증, 융자, 공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전문건설업계의 자생적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견고한 자산 규모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며, 특히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시 보증 신용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며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왔다. 특히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부실 채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러한 경영 효율화 정책은 조합의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상위권 점수를 받는 결정적인 토대가 되었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이번 등급 유지에 대해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금융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고 건설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형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긍정적 평가는 조합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여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 현장에서 겪는 금융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금융 전문가들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신용등급 유지를 넘어 한국 건설 금융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법치에 근거한 투명한 경영 관행이 정착되면서 조합은 민간 건설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장 원리에 충실한 자산 운용 방식은 공공성을 띤 금융 기관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며 타 금융 기관의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이 보증 사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현재의 높은 리스크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조합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수용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산 운용의 투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강화된 국제 신용도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A ' 등급은 해외 건설 현장에서의 보증 발급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전망이다. 조합은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설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인 건설 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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