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1392표 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확정 지은 뒤 첫 공식 행보로 구포시장을 찾았다. 한 당선인은 지지층 결집의 핵심지인 구포2동과 만덕2동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하며 보수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개표 초반 열세를 보이던 한 당선인은 개표 막판 1392표 차로 상대 후보를 따돌리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는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인지도가 지역 민심과 결합하여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첫날인 4일 오전 10시경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하여 2시간 동안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와 함께 시장을 찾은 한 당선인은 점포 하나하나를 일일이 방문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물 묻은 고무장갑을 낀 상인의 손을 망설임 없이 맞잡으며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구포2동과 한 당선인이 전입신고를 마쳤던 만덕2동으로 분석된다. 구포시장에 인접한 구포2동의 상인과 주민들은 투표 결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덕2동 역시 한 당선인이 직접 거주지를 마련하며 공을 들인 지역으로, 개표 막판 역전의 발판이 된 핵심 전략지 역할을 수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당선인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초심 유지를 강력하게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한 상인은 눈물을 보이며 한 당선인을 끌어안았고 "밤새도록 마음을 졸이며 개표를 지켜봤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북구와 구포시장을 반드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당선인은 "제가 반드시 해내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치권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 당선인이 향후 보수 진영 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당선인은 시장 방문 중 "보수 재건을 해내겠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지역구 의원을 넘어선 정치적 행보를 예고했다. 한 상인은 "무소속 타이틀을 단 마지막 선거 홍보물일지도 모른다"며 사인을 요청하는 등 당선인의 향후 정당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부산 지역의 투표 성향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 평론가는 "부산에서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정당 투표가 약해지고 인물과 지역 밀착도를 중시하는 교차 투표 성향이 강해졌다"며 "한동훈이라는 개인의 브랜드 파워가 정당 조직력을 압도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보수 진영의 권력 재편 과정에서 한 당선인의 목소리가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1392표라는 근소한 차이의 승리는 향후 의정 활동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정우 후보를 지지했던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지역 통합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무소속 신분으로서 거대 양당 사이에서 입법 성과를 내야 하는 현실적 한계도 존재한다. 조직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지역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정치적 협상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 당선인은 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근 소머리국밥집에서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소탈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현장에서 수렴한 민심을 바탕으로 조속히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하여 보수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북구갑에서 시작된 이번 '한동훈풍'이 향후 국내 정계 개편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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