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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유지…신축·역세권 중심 수요 견인

음영태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전세시장 역시 학군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6월 1주(6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0.11% 올라 매매와 전세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서울, 2주 연속 상승폭 유지…핵심 입지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25%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신축 아파트와 대단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대문구(0.37%), 성동구(0.35%), 강북구(0.35%), 성북구(0.34%), 중구(0.3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31%), 영등포구(0.31%), 송파구(0.28%), 구로구(0.27%), 동작구(0.2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과거 강남권 중심 상승장에서 벗어나 강북권과 서남권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의 관망 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 전세시장도 서울 중심 강세

전세시장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26%에서 이번 주 0.2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광진구(0.3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50% 오르며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36%), 동작구(0.29%), 강동구(0.2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임차문의 꾸준하고 높은 전세수요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중심으로상승계약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학군과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 수도권, 서울 넘어 경기 남부가 이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광명시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화성 동탄구는 매매가격이 0.60% 상승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 역시 0.43% 상승했고 성남 수정구는 0.42%, 성남 중원구는 0.37% 상승했다.

GTX와 광역교통망 확충, 재건축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과천시는 0.19% 하락했고 이천시는 0.16%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 현상도 이어졌다.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 지방 시장, 지역별 혼조세...전북 등 상승세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지만 8개 도 지역은 0.01% 상승하며 지방시장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 0.07% 상승하며 전국 도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완산구(0.19%)와 익산시(0.0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남 역시 0.06%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반면 광주는 0.11% 하락했고 제주도는 0.04%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 전세시장 전국 확산…울산·전북 강세

전국 전세가격은 0.11% 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울산은 0.15%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0.14%), 전북(0.08%), 인천(0.07%), 부산(0.0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울산 남구와 북구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역시 전주와 남원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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