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의료기기 기업 80개사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인 베트남 호찌민에서 대규모 판로 개척에 나선다. 총 1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진단 및 수술용 기기 등 한국 의료 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현지 주요 종합병원 관계자들이 핵심 구매자로 대거 참여한다.
킨텍스는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국 의료기기 전시회(K-Med 엑스포)'를 개최하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된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시회는 호찌민 현지에서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한국 의료 기술의 정수를 동남아 시장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공공기관과 민간 협회가 협력하여 수출 동력을 극대화하는 민관 합동 모델을 제시하다. 킨텍스를 필두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코트라(KOTR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여 공신력을 높이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만큼 후에 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을 비롯한 현지 주요 종합병원 관계자들이 핵심 구매자로 참석하여 한국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접점을 형성하다.
전시 규모는 총 80개 기업이 100개 부스를 구성하여 의료기기 산업 전 영역의 최신 기술 경향을 포괄하다. 주요 전시 품목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비롯하여 정밀 진단 및 수술용 기기, 치과 재료, 피부 미용 기기 등으로 구성되어 한국 의료기기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증명하다. 이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 의료 산업의 기술적 성숙도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각인시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다.
지역 유망 기업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체계적인 지원 사격도 눈에 띄다. 경기도와 G밸리, 강원테크노파크, 원주 의료산업진흥원은 각각 지자체 공동관을 구성하여 지역 기반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다. 이러한 광역 단위의 지원 체계는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시장의 문턱을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다.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상징하는 각 분야 선도 기업들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다. 체성분 분석 분야의 세계적 강자인 인바디를 비롯해 홈 헬스케어의 세라젬, 진단용 엑스레이 전문 디케이메디칼시스템, 수술기기 제조사 이롭 등이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다. 이들 기업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시연하며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의 기술 표준 선점을 시도하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운영되다. 코트라는 1대1 해외 구매자 수출상담회를 주관하여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의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다. 동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전문 맞춤형 수출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인허가 및 규제 대응에 대한 실무적 해법을 제공하다.
다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국가별로 상이한 의료 규제와 인허가 절차가 존재하며 저가 공세를 펼치는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전략 부재 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따라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의료 인프라와 결합된 서비스 모델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국내 기업들의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다. 이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베트남 시장에서 국내 유망 기업들이 독보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다. 이는 킨텍스가 단순한 전시장 운영을 넘어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다.
향후 베트남을 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와 소득 증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다. 이번 K-Med 엑스포를 통해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신뢰는 향후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 전체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이다. 정부와 유관 기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도출된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후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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