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오른 94.2로 집계됐다.
다음달 전망치는 97.6으로 6.6p 오르며 비교적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장기평균 대비 낙관·비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현재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평균보다 위축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 제조업, 생산·자금사정 부진에 소폭 하락
제조업 CBSI는 97.1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생산(-0.4p)과 자금사정(-0.4p)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월 생산BSI(85), 매출BSI(82), 신규수주BSI(81)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채산성(76)과 자금사정(80) 역시 각각 2p, 1p 떨어졌다.
다만 다음달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업황 전망은 5p 오른 77, 생산 전망은 4p 상승한 89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은 단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비제조업, 자금사정 개선에 상승 전환
비제조업 CBSI는 92.2로 전월 대비 0.5p 상승했다.
특히 자금사정(기여도 1.0p)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황(71)과 매출(79)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자금사정(80)은 2p 상승했다.
채산성(77)은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은 83으로 6p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전망 CBSI는 96.8로 8.4p 급등해 제조업보다 개선 폭이 더 컸다.
3월 전망치는 96.8로 전월 전망 대비 8.4p 대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 기업 애로 1순위 ‘내수부진’…불확실성 확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24.6%)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원자재 가격상승’(10.4%)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 대비 2.4%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부진’(21.6%)이 1위를 차지했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5.6%), ‘인력난·인건비상승’(14.0%) 순으로 나타났다.
▲ 경제심리지수(ESI) 98.8…순환변동치도 개선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8.8로 전월 대비 4.8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도 97.2로 0.8p 올랐다.
ESI 역시 100을 기준으로 평균 대비 심리 수준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심리는 개선됐지만 아직 평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전망과 비제조업 자금사정전망 등이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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