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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관직 참여 ‘화동삼색 2026전’ 개최

오경숙 기자

 -세 명의 화가가 풀어내는 서로 다른 예술 세계

[‘화동삼색 2026전’ 전시포스터]
[‘화동삼색 2026전’ 전시포스터]

세 명의 예술가가 각기 다른 색채와 시선으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화동삼색 2026전’이 오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용철, 양정수, 이관직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로, 대학 시절부터 그림을 시작해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온 세 사람이 각자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약 30년의 시간을 맞은 이들은 그동안 함께해 온 작업과 각자의 예술적 성과를 모아 ‘화동삼색’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마련했다.

[이관직 작품, 네가티브 드로잉-달항아리 마을 50×38cm 종이에 수채화 2026]
[이관직 작품, 네가티브 드로잉-달항아리 마을 50×38cm 종이에 수채화 2026]

특히 이번 전시에는 건축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관직이 참여해 주목된다. 이관직 작가는 도시와 마을 속에서 발견되는 우리의 일상을 독특한 드로잉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그의 작품은 산과 들을 배경으로 한 동네 풍경과 집들의 군집, 지어지고 철거되고 다시 고쳐지는 집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테라스 난간에서 바라본 목수의 손길, 처마 끝에서 느껴지는 장인의 솜씨, 빨래를 널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노인의 모습 등 도시의 평범한 풍경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또한 이 작가는 드로잉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드로잉을 표현의 기초로 보고, 선을 뒤집거나 칼을 이용해 그리는 방식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한다. 이러한 시도는 ‘네가티브 드로잉’과 ‘나이프 드로잉’으로 이어지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네가티브 드로잉-달항아리 마을’은 푸른 화면 속 달항아리 형태의 공간 안에 도시 풍경을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선과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관직 작가 프로필]
[이관직 작가 프로필]

한편 이관직 작가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축과 예술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디자인건축·출판사 파란그림 대표이자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건축과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예술적 배경을 가진 세 작가가 각자의 색채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시선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동삼색 2026전’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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