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번 경선은 지역 대표성을 놓고 치열한 표심 경쟁이 예상된다. 탈락 및 사퇴 후보들의 지지 연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 양자 대결 구도 확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본경선은 신정훈, 민형배, 김영록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 후보별 지지 기반 분석
민형배 후보는 주철현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광주와 전남 동부권의 지지 기반을 확충하며 결선에 안착했다. 반면 김영록 후보는 전남 서부권 지지세를 토대로 중도 사퇴한 이병훈 전 후보를 영입하고 이개호 의원의 간접 지지까지 얻어내며 광주권으로의 확장 흐름을 만들었다. 본경선에서 신정훈 후보는 강기정 전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 탈락 후보 지지 연대, 막판 변수 부상
강기정 전 후보는 정치적 친소 관계를 고려할 때 김영록 후보를 지지하며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정훈 후보의 선택은 초미의 관심사다. 신 후보는 본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를 향해 '서울 아파트 문제', '무능', '통합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 등의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치며 용퇴론까지 제기한 바 있어, 결선에서 입장을 선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신 후보 측이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지지층이 특정 후보로 일괄 이동하기보다 민형배, 김영록 후보로 분산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형배 후보는 결선 진출 입장문을 통해 "신정훈 후보의 문제의식과 비전, 소중한 제안을 제가 잘 이어받겠다"며 정책 계승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후보는 본경선 전 기자들과 만나 결선 진출 시 신 후보와의 연대를 중재할 중량급 인사가 있다고 언급하며 지지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 결선 전략 및 전망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지는 결선은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민주당의 선명성, 인물, 정책 등이 전면에 부상할 전망이다. 민형배 후보는 광주와 전남 동부권을 잇는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세 결집'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 특별시의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는 '새 인물론'과 정책 차별화를 통해 지지층 결속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김영록 후보는 재선 전남지사로서의 성과를 내세워 '검증된 행정형 통합시장'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전남 서부권 등 기존 지지 기반을 다지고 광주권 세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결선은 단순한 1·2위 경쟁이 아니라 연대 재편, 인물 경쟁, 정책 경쟁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라며 "신정훈 후보를 비롯해 경선에 탈락·사퇴한 후보들의 지지층과 부동층을 누가 더 흡수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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