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5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28%로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되며 전국적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수도권 매매시장, 재건축 및 정주여건 양호 단지 강세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매도와 매수자 간의 관망세가 일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주여건이 우수한 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
강북권(0.32%)에서는 성북구(0.54%)가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45%)가 홍제·북가좌동 중소형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39%), 송파구(0.35%), 구로구(0.3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잠실과 신천동 등 송파권 주요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강서권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 경기 핵심지 강세…광명·안양 급등
경기도에서는 안양 동안구와 광명시의 상승세가 시장 주목을 받았다.
안양 동안구는 0.69%, 광명시는 0.67% 상승하며 수도권 최고 수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은 철산·하안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안양 동안구 역시 호계·비산동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됐다.
반면 평택(-0.28%)과 고양 일산동구(-0.19%) 등 일부 외곽 지역은 약세를 이어갔다.
▲ 전세시장, 학군지 및 신축 대단지 임차 수요 꾸준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11% 상승하며 매매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0.28%)은 학군지 및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성북구(0.51%)와 성동구(0.40%), 강북구(0.40%) 등이 강북권의 상승을 주도했으며,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50%)의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가 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는 0.20% 상승했으며, 경기도(0.18%)는 광명시(0.66%)와 하남시(0.43%)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올랐다.
인천(0.09%) 또한 계양구와 연수구의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 지방 시장의 양극화와 세종시 반등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세종시는 나성·다정동의 준신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0.01%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5대 광역시(-0.04%) 중에서는 광주(-0.16%)와 대구(-0.07%)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울산(0.09%)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전세시장의 경우 지방 전체적으로 0.03% 상승했다.
세종(0.09%)은 양호한 정주여건을 갖춘 아름·어진동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울산(0.12%)과 부산(0.08%) 등 주요 광역시 역시 준신축 및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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